LG G5 전원 버튼 고장 메인보드 자가 수리

LG G5을 중고로 싸게 구했습니다. 판매자 말로는 전원 버튼만 고치면 된다는 식으로 싸게 팔아서, 구매하였는데, 전원 버튼을, 새 걸로 교체를 해보았지만, 여전히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판매자는 시세보다 3 만원 싸게 팔았으니, 된 게 아니냐며, 억지를 부리길래, 결국 알아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문 인식은 물론, 전원을 키고 끄는 것도 안됬는데, 앞서 말했듯이, 전원버튼을 교체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아 명백하게 메인보드 문제입니다. LG 서비스 센터를 가면, 수리비가 14만원 가까이 들어가는데, 그럴 바에야 중고 하나를 더 사는게 이득입니다. 그래서 일단 다시 분해를 해봤는데, 지문 인식 센서와 닿아 있는 메인보드의 금속단자 부분이 이상했습니다.

위 사진은 필자가 가진 또 다른 LG G5의 분해 사진입니다.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친 부분을 보면,  13개의 금색 단자가 박혀 있습니다.

이어서, 고장난 메인보드의 사진입니다. 보시는 봐와 같이, 금속 단자 2개가 분실되어 있습니다. (13개 모두 멀쩡하게 있을 경우에는, 이물질이 묻어 있나 확인을 한 후에, 안경 닦이로 조심스럽게,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수리는 간단합니다. 우선 필자는 다이소에서 인두기와 납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총 5000원 가량이 들었습니다. 그런 다음, 배터리를 제거하고 분해를 한 뒤, 금색 단자가 분실 된 부분에 납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줍니다. 떨어뜨린 납 방울의 높이는, 주위의 금색 단자의 높이보다 살짝 높거나 같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인식이 안됩니다. 그런 다음 나사를 꽉 쪼여주고, 다시 조립해주면 됩니다. 재 조립후에, 필자는 공장 초기화를 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공장 초기화를 하지 않으면, 전원 버튼은 작동하나, 지문 인식이 작동하지를 않았습니다.

몇 일후에는 볼륨 버튼의 아랫쪽이, 고장 났는데, 수리 방법은 G3 때와 똑같이, 기기를 다시 분리해서 볼륨 버튼의 금속 단자 부분을 지우개로 문질러주니, 작동하였습니다. 엘지는 가전제품은 참 괜찮은데, 모바일 쪽은 영 아닌것 같네요. 최근에는 CPU 냉납 현상으로 메인보드 크리가 일어나서, CPU의 위에 종이를 여러개 겹친 다음 압박을 줘서, 수리했습니다. 이상 LG G5 전원 버튼 고장 메인보드 자가 수리 하는 법 이었습니다.